난임클리닉에 처음 방문하게 되면 자궁과 난소에 구조적인 이상이 없는지 초음파를
통해 확인합니다. 착상에 영향을 주는 자궁근종, 자궁내막용종, 난소의 물혹과 같은
이상소견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생리주기 2~3일째에 방문하여 혈액검사로 진행합니다. 난소나이, 여성 호르몬 검사,
갑상선호르몬 검사, 프로락틴, 비타민 D 등 생리주기와 임신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여러 가지 항목들을 확인합니다.
나팔관 조영술 (HSG) 혹은 나팔관 조영 초음파 (HyCoSy)로 양쪽 나팔관이 막히지
않았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 외 자궁형태의 기형여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생리가 끝난 시점부터 배란 전의 기간에 검사를 하게 되므로 개인적인 차이는 있지만
생리주기 6~11 사이에 많이 시행합니다.
난임원인의 35~40%는 남성쪽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남편의 정액검사를 통해 정자의 수, 운동성, 정상형태의 비율 등을 확인합니다. 대개 2~7일간의 금욕 및 금주 후에 검사를 받으시는 것이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정액검사 안내초음파에서 자궁내막의 용종이 보인다면 착상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추가적인
확진 및 용종절제를 이해 자궁경 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그 외, 뚜렷한 원인이 없는
난임의 경우에도 자궁내막의 유착이 있는지 확인을 위해 자궁경 검사를 하기도 합니다.
초음파나 나팔관조영술에서 자궁기형이 의심되거나 하는 경우, 혈액검사상 높은
수치의 고프로락틴혈증이 의심될 경우 추가적인 진단을 위해 드물지만 MRI 검사를
하기도 합니다.
자궁내막이 비정상적으로 두껍거나 부정출혈이 있을 경우 자궁내막이 종양을
감별하기 위해 자궁내막 조직검사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뚜렷한 원인이 없는 난임의 경우, 생리통이 심한 경우 등에 자궁내막증 및 골반의
유착 등을 확인하기 위해 전신마취 하에 진단적 복강경 수술을 시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