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관 시술을 하며 가끔씩 이 게시판에 들어와 희망도 얻고가고 그랬는데
제가 후기를 쓰게 되는 날도 오다니 기분이 새롭습니다.
난임병원을 방문해야겠다 마음먹고 여러가지 유튜브 채널을 보다가 안지현 원장님을 우연히 뵙게 됐어요.
그 전까지 많은 난임 관련 컨텐츠를 보았지만, 원장님께서 시술 과정을 상세히 설명해주시는 걸 보면서
나는 꼭 원장님 계신 병원에서 원장님께 진료를 받아야겠다! 생각했던 것 같아요.
아침일찍 진료를 받고, 다시 직장으로 출근하는 길도 멀었지만
모든게 처음인 저는 '어떤 선생님과 함께해야 이 쉽지않은 과정을 마음 편히 잘 따라갈 수 있을까'가 가장 중요했는데,
오로지 선생님만 보고 결정한 제 믿음이 틀리지 않았다는 걸 병원을 다니며 항상 느꼈습니다.
시술 과정 내내 꼼꼼하게 제 몸상태를 확인해주신 덕분에
그에 맞게 추가 검사도 해보고, 원인도 찾게 되어 저희 부부의 기대보다도 빨리 아기를 만날 수 있게 되었어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항상 친절하시고 꼼꼼히 챙겨봐주시는 2진료실 간호사님 덕분에도
우왕좌왕 하는 일 없이 시술 과정을 잘 따라갈 수 있었던 것 같아 감사드려요.
임신을 확인한 날도, 아기 심장소리를 처음 들은 날도 늘 안도감이 먼저라 눈물난 적이 없었는데,
며칠 전 마지막 진료 때 원장님께 감사인사드리면서 눈물이 살짝 고여 좀 부끄러웠지만
그만큼 큰 감사를 느끼는 제 진심이 선생님께 잘 전달되었으면 합니다.
늘 세심하게 살뜰히 잘 챙겨봐주시던 시험관아기센터 간호사님들,
자가 주사가 낯선 저에게 꼼꼼하게 설명해주신 간호사님들, 항상 친절하신 원무과 직원분들,
병원에서 만난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저처럼 아이나와 안지현 원장님께 기쁜 소식을 얻고 졸업하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