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저는 결혼 전 난자채취를 위해 신설동 마리아를 방문해 정재연 원장님을 처음 뵈었던 것을 인연으로 저에겐 총 3번째이지만, 서울아이나에선 1번째 시험관 시술을 통해 아이를 임신하게 되었어요. 이제 16주차가 되었고 현재는 남편과 태교여행을 알아보고 있네요.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
처음엔 집에서 가까우면서 유명하다는 서울역 근처 대형 난임병원에서 2번의 시험관 시술을 하게 되었어요. 평소 남편도, 저도 매우 건강한 편이고 상급의 5일 배양도 꽤 많이 나왔기에 시험관 시술을 하면 바로 임신할 수 있을 거란 기대가 매우 컸지만 기대와 달리 1,2차 실패를 하면서 상실감이 컸던 것 같아요. 게다가 너무나 긴 대기시간과 진료를 봐주시는 의사분과 초음파를 봐주시는 분이 따로 있어 그때 그때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없었던 부분이 저와 잘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계속 같은 곳에서 시술을 진행할 지, 아니면 손바꿈을 해야 할지 고민을 했었고, 수 많은 고민을 하다가 결혼 전 난자채취를 해 주셨던 정재연 원장님을 찾아뵙게 되었어요.
정말 오랜만에 뵙는데, 얼굴 뵙자마자 따스하게 맞아주시는 모습에 그냥 눈물부터 났던 것 같아요. 그리고 처음에는 집에서 창동까지 거리가 꽤 있는 편이라 서울아이나에서 시술을 해야할지 고민했었는데, 원장님의 똑부러지는 설명과 자신감있고 추진력있는 모습에 무한신뢰가 생기면서 '여기서 다시 해봐야겠다.!' 라고 결심을 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지금도 정재연 원장님께 시술 받았던 것을 매우 잘한 선택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유산경험이 있는 저는 1차 피검, 2차 피검, 아기집, 심장소리 등 확인하는 모든 과정들이 걱정되고 불안했었는데, 그때마다 자신감 주시며 긍정적인 생각이 매우 중요하다고 조언해 주셔서 제 마인드컨트롤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해요. 원장님의 긍정적인 에너지 받으면서 저 역시 잘 될거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서울아이나에서 뵙던 모든 간호사분들과 데스크에 계신 분들도 너무 친절하시고 따뜻하셔서 병원 다녀오면 피곤하기보다 기분이 참 좋았던 것 같아요. 그 점 참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어찌보면 시술한 횟수 자체가 많은 게 아닐지 모르겠지만, 그동안 나름대로 인생의 목표를 계획대로 노력한대로 이루면서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임신 영역은 참 인간의 뜻대로 쉬이 이뤄지지 않는 구나..'를 느끼며 겸손함도 많이 배운 시간이였다고 생각해요. ㅜㅜㅎㅎ 저처럼 고민이 많으신 분들은 원장님께 상담을 한 번 받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고민하는 부분들 시원하게 이야기해 주실거라고 믿어요. ^^
이제 전 첫째를 잘 출산하고 내년 쯤 둘째 계획하러 다시 찾아뵈러 갈 것 같아요. 그때까지 모든 분들 건강하시고 행복하셨음 합니다. 다시 한번 정말 정재연 원장님과 기타 의료진과 관계자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