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장난꾸러기 5살 남자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 입니다
둘째를 2년 터울로 생겼으면 좋겠다고 생각 했지만 막막한 현실에서 조금 힘들더라구요 ㅠ
시간이 지나고 작년에 문득 아들이 동생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을 많이 하더라구요
저도 원하고 아들도 원해서 남편과 상의후 실험관을 해보자, 쌍둥이 낳아 보자라고 해서
집근처에 난임병원이 생겼더라구요 그래서 토욜 가족이 다같이 가서 상담 받고 담당 선생님 만날려고
대기 하는데 토요일이라 환자분이 많더라구요 간호사 선생님이 토요일이라 대기가 많다고 죄송 하다고
말해주시는데 저는 쉬는날이라 대기 많이 해도 괜찮았어요(남편과 아들은 집에 보냈어요) 대기후
정재연 선생님 만났는데 맑은 미소로 천천히 자세히 말해주시는데 처음이라 불안 했던 마음이 점점
없어지면서 확신이 들더라구요 선생님 믿고 해볼수 있겠다라는 마음이 들더라구요 저는 쌍둥이 갖고 싶다
실험관으로 해달라고 했는데 쌍둥이는 엄마가 합병증이 생길수 있다고 권유는 안하시더라구요
그래도 저는 확고 해서 실험관으로 결정 했어요ㅋㅋㅋ
저는 한달 이면 임신이 바로 되는줄 알았어요 (진짜 아무 것도 몰랐죠..)
12월 첫달은 남편과 저는 산전검사 하구요 1월 생리 할때쯤 다시 병원 가서 주사 맞고 집에서 주사 놓는거
배우고 아침 저녁 까먹지 않고 했어요 아픈 주사도 있지만 참을만 했어요 (문득 엄마 되는 과정은 힘들구나 생각이 들더라구요ㅜ)
디데이 난자 채취 하는날 좀 많이 긴장 됬어요 시술? 수술? 받는게 처음이라 더 그랬던거 같아요ㅠ
제가 링겔 맞을때나 피뽑을때 잘안보이는 혈관이라 간호사 선생님들이 고생이 많으셨어요ㅠ
그러고 수술방?시술방?에 들어 갔는데 더 긴장 되더라구요ㅠ 그러다 정재연 선생님 들어 오셔서 잘해주시겠다라고
하시는데 그말 한마디에 왠지 모르게 긴장이 덜 되더라구요 조금은 편해서 다행이였어요
시술이 끝나고 침상에 있는데 계속 누워 있고 싶더라구요 ㅋㅋ주사 맞고 간호사 선생님이 친절히 설명 듣고 두유와 서브웨이 샌드위치
주시는데 감동이였어요 섬세하게 챙겨 주시는구나 하구요 정재연 선생님 봐야서 대기실에 있는데 몸이 축처지는데 이래서 차를 가지고 오지 말랬구나 생각이 들더라구요 정재연 선생님이 난자 19개 채취 했다고 힘드시니 집에서 푹쉬어야 되고
무슨일 있으면 당직 전화번호로 전화 하라고 하시더라구요 시술후 여러가지 증상이 있어서 그런가봐요
주말, 저녁 일때 통화로 물어 볼수 있어서 마음이 편했어요 진짜 바로 일했으면 저 너무 힘들었을꺼에요
잠시 일을 쉬고 있어서 몸 회복 하는데 괜찮았던거 같아요!
어느덧 이식 날짜 잡고 병원 오는날 삼신할머니 한테 빌고 빌었던것같아요 건강한 아이 갖게 해달라구요
병원 오시던 분들은 다 그러셨을것 같아요 이식 하기전 배아 사진 보여주시고 금방 끝나더라구요
한 10분 정도 인것 같아요 아 저는 동결이식 3일 배아 2개 이식 했어요 (쌍둥이를 너무 원해서요)
이식후 추어탕을 많이 먹은것같아요 착상에 좋다고 하더라구요(네이버검색찬스)
1월달에 설날 전에 이식 해서 설날 연휴때 첫째 아들 육아 하는데 너무 힘들더라구요ㅠ 입술에 포진이 생겼을정도에요ㅜ
내몸이 내몸 갖지 않고 축처지고ㅋㅋ매일 네이버 검색 했어요 "동결이식 3일 배아 2개이식후"
임테기 해볼까 말까 매일 고민하고 착생이 됬을까 궁굼 하더라구요ㅋ잘먹고 잘자고 꼭 10시 정도 잘려고
노력 했고 영양제 잘먹을려고 했던것 같아요 이식후 매일 임테기로 확인 할까 하다가 스트레쓰
받을까봐안하다가 이식 후 7일째 겨우 참고 임테기 했더니 애매하게 한줄 이더라구요ㅜ
그 다음 병원 가는날인데 진짜 착상이 됬을까 안됬을까 걱정이 많이 됬어요ㅠㅠ 오전에 피검사후
오후에 결과 알려 주는데 그시간이 그렇게 안가더라구요ㅠ 오후 되서 결과 듣는데 피검사 수치가 잘나왔다는거에요
그래서 편의점에서 임테기 했더니 선명한 두줄 이더라구요 우와 됬다 진짜 됬다며 1차만에
될수도 있는거구나 생각이 들면서 삼신할매, 할머니, 아빠 한테 고맙다며 빌었어요ㅋㅋ
2차 피검사에서 덤블링 되어야지 임신이 된거라고 하더라구요 매일 네이버 폭풍검색ㅋㅋ
몇일 지나고 2차 피검사 후 덤블링 잘되라 빌고 빌고 아 사탕 챙길껄 삼신할매 줘야 되는데 생각하면서
안챙겼네요ㅠ ㅋㅋ다행히 2차 피검사 덤블링 잘되었다고 병원에서 연락 받고 안심이 됬어요
아직은 초음파 안봐서 주변에 알리지 않고 아들한테만 엄마 배속에 애기 있다라고 말하니 너무 좋아해주더라구요
벌써 유치원, 태권도에 다 말했더라구요ㅋㅋ유치원 등원 할때 선생님이 동생 생겼다고 말했다고 해서
아직 초음파 보기 전이라 병원가봐야 안다고 했었네요ㅋㅋ 병원가서 초음파 볼때가 4주였어요
아기집만 보일때인데 너무 좋더라구요 정재연 선생님께서 축하드리다며 아기집이 이정도면 5주째일꺼라고 하시더라구요 살짝 기대 됬어요 쌍둥이 인가 하구요 ㅋㅋㅋ
5주째때 초음파 보니 난황이 1개 더라구요
아쉽지만 그래도 아이가 잘자라고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6주때,7주때,8주때 일주일 마다 병원 가서 초음파 보는데 너무 신기하고 좋더라구요 쪼꼬미가
내 배속에서 잘자라주고 있구나 하면서요 저는 첫째때 입덧이 없었는데 둘째 때는 입덧이 심하더라구요ㅠ
체덧,냄새덧 먹어도 울렁 안먹어도 울렁,몸살 걸린것 처럼 쑤시고 축처지고 참다가 결국
입덧약 처방 받았어요ㅜ 입덧약 먹어도 울렁거리는건 어쩔수 없었어요ㅠ
8주때 병원에 갔을때 2주 뒤 10주때 오라고 하더라구요 난임병원은 10주때 졸업 이라던데
벌써 졸업 할때가 됬구나 생각이 들면서 주사 맞고 난자채취 할때 그 고통 힘듬이 생각이 안나더라구요
드디어 졸업 10주때 정재연 선생님, 간호사 선생님께 감사함 마음이 들어서 네입클로버키링,세입클로버키링
만들어서 드렸더니 좋아 해주셔서 너무 다행이였어요!
10주 초음파 보는데 훌쩍 자랐더라구요 손,다리,발가락,척추뼈 잘보이고 잘움직이더라구요ㅠㅠ으엉
입덧 때문에 힘들지만 잘자라주어 어찌나 고맙던지요ㅠ
초음파 보고 정재연 선생님 보는데 양말이며 미니초음파앨범에 손수 써주신 편지에 너무 감사 하더라구요
저는 손재주는 없지만 네입클로버,세입클로버 키링 드렸었는데ㅠ
병원에서 나와 편지 읽었는데 울었어요ㅠ 으엉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선생님, 간호사 선생님등등!!
정재연 선생님을 만나서 믿음을 주셔서 감사 드리고 소중한 아이 갖게 해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려요❤️
마지막 진료때 셋째때 뵐께요 하고 나왔는데 진짜 셋째때 뵐께요 선생님❤️
정재연 선생님 건강하시고 항상 행복하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해욧❤️
